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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다이어트캠프후기] 고도비만 탈출반 12주차 중간 후기

별가   /   2020-04-06

아래 후기는 리얼다이어트캠프 사이트에 회원님이 직접 작성하신 후기를 리얼다이어트캠프 사이트 리뉴얼 작업으로 인해 옮긴 글입니다.

 

옮긴날 : 20200406 

작성일 :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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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세자리수의 몸무게를 가지고 입소했던, 그리고 지금 3번의 앞자리 변화를 앞두고 있는 고도비만 탈출반 13주차 회원입니다. 입소하기 전, 이용 후기에 있는 회원들의 후기를 보면서 과연 광고성 글이 아닌지, 정말 특출나게 감량률이 좋은 사람들만 쓰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었었는데, 제가 이런 후기 글을 쓰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캠프에 입소한 이유는 정말 살이 너무 빼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어렸을 떄부터 소아비만으로 살아왔고, 평생을 평범하게 살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방 치료, 카복시, 식욕억제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을 빼보기도 했지만 살이 빠진 것은 잠시, 요요현상은 무섭게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계속 살이 찌고 빠지기를 반복하던 중, 평생 보지 않을 것 같았던 세자리수의 몸무게를 보게 되었습니다. 살이 그 정도 찌다보니 이제 살이 외모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아, 정말 이러다 내가 갑자기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씩 손발이 저릿저릿하고 꾸준히 하던 생리도 멈추고, 잠을 자다가 무호흡으로 깨기도 하니 이제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 자취를 하며 좋지 않은 식습관이 몸에 배고, 운동을 잘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싫어했던 저에게 혼자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은 큰 벽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티비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나 봤던 다이어트 캠프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고민 후 선택한 곳이 바로 이 ‘리얼 다이어트 캠프’입니다.

 

 

 

사실 캠프가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평생 제대로 된 운동이라고 해본 적 없는 제가 입소하자마자 하루에 5-6시간씩 운동을 따라가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실 지 모르겠지만 운동하면서 몰래 운 적도 많고, 몇 번이고 캠프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뒤에서 가벼운 덤벨을 들고서도 힘들어하는데, 중량을 올리고 힘차게 운동을 하시는 회원분들을 보며, ‘저런 분들은 타고 난 사람 아닐까, 나는 저렇게 못 할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맨 앞 줄에 서서 신나게 소리를 지르며 운동하는 회원들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가끔 새로 오신 회원분들이 저에게 와 ‘저도 오래 있으면 00씨처럼 운동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을 때면 지금은 밝게 웃으며 답해줄 수 있습니다. ‘캠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할 수 있어요!’라고 말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개월의 시간 속에서 저는 꽤 많은 체중을 감량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캠프에서 얻은 것은 그 이상의 것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1시간도 제대로 따라가기 버거웠던 운동을 지금은 5-6시간의 운동도 활기차게 할 수 있는 체력, 정해진 운동을 해내기에 바빴었지만 지금은 스스로에게 필요한 운동을 찾고 진행할 수 있는 자주성, 다양한 유혹 앞에서도 참을 수 있는 자제력 등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실들은 제가 캠프에서 퇴소해서도 건강한 습관을 일구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결실들 속 제일 귀한 것을 고르자면 바로 저 스스로의 ‘자신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시대엔 누가 살에 대해서 왈가왈부해’라고 항상 말하면서도 남들과 저를 비교하는 것이 일상이고, 무언가 내가 부족한 것이 있을 때에도 모두 살 때문으로 넘겨버리며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있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캠프에서 체중감량을 하며 달라지는 제 모습, 힘든 운동들을 땀 흘리며 해내는 저의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고도비만 탈출반을 약 4주정도 남기고 있고, 제가 원하는 목표치에 가기 위해 2달 정도 캠프에서 더 있을 예정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6개월, 약 1년의 절반을 캠프에서 보내는 것이 무모한 짓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6개월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고, 또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다이어트를 위해 휴학을 결심하고, 다른 친구들이 학교를 다니고 스펙을 쌓는 것을 보며 가끔씩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되돌아 생각해보니 이 6개월은 지금 단기간의 성과나 스펙보다는 앞으로의 제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6개월 동안에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 좋은 습관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얻어갈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아마 이 후기를 찾아보시는 분들은 예전의 저처럼 다이어트 캠프에 입소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다이어트를 하시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없이 리얼 다이어트 캠프로 입소하라고 말입니다.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과 열정적이신 선생님들, 주방 실장님의 맛있는 밥과 아름다운 춘천에서의 다양한 외부활동 등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

 

 

 

 저는 내일 있는 체육대회를 위해 이제 자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후기는 이렇게 마치지만 다음 후기는 제가 원하는 몸무게를 달성한 3개월 후에 한 번 더 쓰겠습니다. 그때까지 또 열심히 운동해 보겠습니다. 그럼 리다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