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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다이어트캠프후기] 체력 저질 35살 여자 다이어트 캠프 후기

민도이   /   2020-04-06

아래 후기는 리얼다이어트캠프 사이트에 회원님이 직접 작성하신 후기를 리얼다이어트캠프 사이트 리뉴얼 작업으로 인해 옮긴 글입니다.

 

 

옮긴날 : 20200406 

작성일 : 201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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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했었고 다이어트도 그때부터 시작했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항상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그만두거나 몇 달을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서도 요요현상이 와서 더 비만이 되곤 했었죠. 단식원에도 몇 번을 갔었고 집에서 여러 가지 약이나 보조제를 복용하면서 살을 빼려고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살빼는게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매번 실패를 하고 나니 나 자신에 대한 신뢰도도 거의 바닥이 났고 그냥 이대로 살아보자 하며 포기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엄마가 다이어트 캠프를 권유했었는데 처음엔 티비에서 종종 보던 그 운동 죽어라하는 곳이 떠올라서 절대로 가기 싫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살을 꼭 빼보자 하는 욕심이 남아있었나봐요. 엄마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캠프에 들어가기로 했고 그게 리다캠과의 인연이 되었습니다. 

 

 

 

전 사실 어릴 때부터 운동과 체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달리기나 윗몸일으키기 등등의 체력테스트를 하면 언제나 내가 꼴찌를 했었던터라 가기 전에 들었던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운동을 버틸 수 있을까? 였어요. 초딩때 달리기를 꼴찌하면서도 숨쉴 때 피냄새가 나고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었거든요. 게다가 참을성도 없고 지구력도 없어서 운동하고는 거리가 정말 멀었어요.

 

 

 

그래서 이왕 시작한거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다이어트 캠프에 입소했지만 운동시간 때 만큼은 ‘내가 강해진다’고 생각했어요. 강한 사람들을 무조건 동경하기보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몸이 강해지면 분명 정신력도 강해질꺼란 생각도 하면서 수업에 들어가니까 내 예상보다 그걸 버티기가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그렇게 4개월간 살도 25키로 정도 빠졌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은 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것일 거에요.

 

 

 

운동/체력 그리고 단체생활 모두 제가 가장 자신없는 부분이었고 남들보다 확연히 못 하는 거였지만 이제는 ‘내가 하면 할 수 있겠다’ 정도까진 높인거 같아요. 처음 입소했을 때 한 개도 못했던 레그레이즈, 핸드워킹, 스쿼트를 이제는 20개 이상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거는 정말로 감동이어서 눈물날 정도에요.

 

 

 

엄마한테 가서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은건 달라진 외모가 아니라 제가 뛰는 모습이에요. 무엇보다 강해지고 싶었던 마음 때문에 정신력이 부족한 제가 힘든 다이어트를 버틴 게 아닌가 싶어요.

 

 

 

아직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에대한 생각이 여기까지 오게 된 건.. 그리고 제가 다이어트 캠프와 인연을 맺은 건 제 삶의 모든 선택 중에서 잘한 것에 속하는 것 같아요.

 

 

 

사실 외모가 자존감의 척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거 같지 않아요. 자존감의 높고 낮음은 외모보다는 더 깊은 마음 어딘가에 있어요. 그래서 전 여기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것보다 제가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거에 더 감사하고 있어요.

 

 

 

리다캠에서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